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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8.11 14:36

Camino de Santiago|| D4. Ep.11 카미노 생존기. 버려야 산다.

5/31 -7/13 프랑스-스페인 순례자의 길[Camino de Santiago] 여행기 입니다. 재밌게 읽으셨다면 글 하단부에 있는 추천버튼 한번씩만 시크하게 눌러주세요. Day4. 팜플로나-[시주르 메노르]-[용서의 언덕]-푸엔타 라 레이나. 거리: 24.2km.새벽 5시.알람이 울리기도 전에 일어나 화장실로 향했다.이빨을 닦으며 어제밤 일들을 회상해본다. 웃음이 피식나온다.발렌타인과 둘이서 위스키 두병을 마셨다. 그리고 우린 팜플로나의 전설이 ..

2016.08.09 09:46

Camino de Santiago|| D3. Ep.10 팜플로나에서 장렬히 전사.

5/31 -7/13 프랑스-스페인 순례자의 길[Camino de Santiago] 여행기 입니다. 재밌게 읽으셨다면 글 하단부에 있는 추천버튼 한번씩만 시크하게 눌러주세요. 팜플로나 도시는 지난 삼일갈 봐왔던 순례자의 길과는 확실히 다른 분위기였다.도시 중심부에는 특히나 사람이 많았는데,여유로운 발걸음의 여행자들이 한손에는 아이스크림을 그리고 다른 한손에는 카메라를 쥐고서 유유히 인간파도에 휩쓸려 다니고 있었다.꼬질꼬질 내 모습이 그들사이에서 눈에 ..

2016.08.07 22:41

Camino de Santiago|| D3. Ep.9 혼자 걷는 카미노

5/31 -7/13 프랑스-스페인 순례자의 길[Camino de Santiago] 여행기 입니다. 재밌게 읽으셨다면 글 하단부에 있는 추천버튼 한번씩만 시크하게 눌러주세요. 라라소아냐-[아레]-팜플로나    거리:16.5km.새벽 3시. 새벽의 공기가 차고 거칠다.오늘도 코골이들이 웅장한 오케스트라를 이루는 알베르게. 한참을 뒤척이다 안되겠다싶어 일기장만 챙겨 밖으로 나왔다.집 잃은 고양이님들은 잠도 없으신지 길거리를 어슬..

2016.08.07 17:03

Camino de Santiago|| D2. Ep.8 순례자 요리대전

5/31 -7/13 프랑스-스페인 순례자의 길[Camino de Santiago] 여행기 입니다. 재밌게 읽으셨다면 글 하단부에 있는 추천버튼 한번씩만 시크하게 눌러주세요. 라라소아냐에 가는 길.부츠를 벗어서 옆에 흐르는 강에 던져버리고 싶었다.잘못된 신발을 선택한걸까?보통은 트레킹화와 운동화를 신고 카미노길 위에 오른다고 한다.이래라 저래라 전문가들의 말이 많지만, 카미노에 맞는 신발이란 없다그저 자기 자신에게 맞는 신발을 선택해야한다. 내 경험상..

2016.08.05 11:31

Camino de Santiago|| D2. Ep.7 다리

5/31 -7/13 프랑스-스페인 순례자의 길[Camino de Santiago] 여행기 입니다. 재밌게 읽으셨다면 글 하단부에 있는 추천버튼 한번씩만 시크하게 눌러주세요. Day2. 론세스바예스-[주비리]-라라소아냐. 거리:27.4km.새벽 3시.주위에서 들려오는 코골이 소리때문에 도저히 잠을 잘수가 없어서 눈을 떳다.와이파이가 잘 터지는 계단 옆 소파에 앉아 인스타그램에 일기를 올린다.삼십분즘 지났을까?나처럼 잠귀가 밝은 사람들이 하나 ..

2016.08.04 09:48

Camino de Santiago|| D1. Ep.6 자만의 무게 그리고 겸손의 무게.

5/31 -7/13 프랑스-스페인 순례자의 길[Camino de Santiago] 여행기 입니다. 재밌게 읽으셨다면 글 하단부에 있는 추천버튼 한번씩만 시크하게 눌러주세요. - 밤비론세스바예스 알베르게.수녀원에서 운영하는 순례자들만을 위한 안식처이다.카미노에 오르기 전에는 알베르게가 단순히 "숙소"라는 뜻을 가진 단어인줄 알았는데 "Albergue"는 피난처란 뜻을 가진 단어였다.순례자들이 비로부터, 추위로부터 그리고 더위로 부터 잠시 쉬어 갈 수 ..

2016.08.03 19:54

Camino de Santiago|| D1. Ep.5 고뇌의 피레네 산맥

5/31 -7/13 프랑스-스페인 순례자의 길[Camino de Santiago] 여행기 입니다. 재밌게 읽으셨다면 글 하단부에 있는 추천버튼 한번씩만 시크하게 눌러주세요. - 밤비Day1. 생장-론세스바예스. 거리: 27km새벽 6시 반,누군가가 뒤척이는 소리에 잠시 눈을 떴는데 몸이 너무나 개운해서 침대 귀퉁이에 걸쳐앉았다.숲속 바닥에 비하면 메트리스는 천국 그 이상인듯...건너편 침대에서 준이도 벌떡 일어나길래 나가자는 신호를 주고 배낭만 들고..

2016.08.01 12:14

Camino de Santiago|| Ep.4 뜻밖에 시작된 동행

5/31 -7/13 프랑스-스페인 순례자의 길[Camino de Santiago] 여행기 입니다. 재밌게 읽으셨다면 글 하단부에 있는 추천버튼 한번씩만 시크하게 눌러주세요. - 밤비"오늘은 저녁 6시까지 버스가 없습니다"빌어먹을 철도파업!현재시간 아침 8시. 바욘에서 하루를 보내기엔 시간도 아깝고,카미노의 시작 지점인 생장에 늦게 도착하면 숙소를 못잡을수도 있기때문에 택시를 타서라도 이동해야한다. 바욘역 안에는 한국사람같이 보이는 남자 한명이, 그리..

2016.07.31 17:37

Camino de Santiago|| Ep.3 첫 도장, 그리고 카미노의 시작.

5/31 -7/13 프랑스-스페인 순례자의 길[Camino de Santiago] 여행기 입니다. 재밌게 읽으셨다면 글 하단부에 있는 추천버튼 한번씩만 시크하게 눌러주세요. - 밤비행여나 나무가 내 머리위로 떨어져 프랑스의 외진 숲에서 압사로 뒈질까 걱정되어 앉아서 꼬박 밤을 지새웠다."힝 추웡" 거리며 한참을 있다가, 새벽 5시즈음 옆에서 자기집 안방마냥 편히 자고있는 미쉬와 모니카를 깨워본다.6시 20분즘에 생장으로 가는 첫 기차가 있다해서 어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