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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4.03 08:51

카미노 순례길|Day0. 비아리츠

5/31 -7/13 프랑스-스페인 순례자의 길[Camino de Santiago] 여행기 입니다. 처음 올렸던 글들을 조금 더 정리하고 다듬어 다시 올려 봅니다. 본문:https://www.bambitravels.com/45?category=196943 난 분명 통로자리를 예약했지만 탑승하고보니 창가자리. 히드로 공항을 벗어난 비행기는 눈 깜작할 새에 구름 위를 날고 있었다. 고도가 높아지고 귀가 먹먹해지면서 이젠 정말 집에서 멀어졌구나 하는 사실이 가슴을 압박해 왔다. 안전벨트 등이 꺼지고, 기내의 무겁던 공기는 설렘이 가득한 웅성거림으로 채워졌다. 여행을 앞둔 승객들의 어깨 사이에 억지로 끼워진 채로, 난 창밖만 하염없이 바라보았다. 혼자여서가 아녔다. 내가 소외감을 느꼈던 이유는 이 여정의 끝에서 ..

2016.09.08 07:13

Camino de Santiago|| D17. Ep.38 아름다운 메세타

밤비 Camino de Santiago Day Seventeen Episode Thirty Eight 2 0 1 6. 0 6. 1 9 The inner beauty 새벽에 잠시 추워서 뒤척였는데 아침에 일어나보니 침실 방이 후끈후끈하다. 남정네 일곱명이서 발산하는 체온은 엄청나다. 게다가 어제는 심하다 싶은 코골이가 없었다 (덕분에 푹 잘 수 있었다) 아침인사로 이마에 뽀뽀라고 해주고 싶다. 어두운 방 안에 피난민처럼 또 가방을 챙긴다. 역시나 윗니와 내가 제일 부지런하게 준비해서 마당으로 향했다. 윗니는 배낭을 당나귀서비스에 맏기겠다고 한다. 어젯밤 자기 자신에게 얼마나 많은 채찍질을 했을까... 알았다며 그저 고개를 끄덕였다. 배낭을 배달시키려면 당나귀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에서 제공하는 (알베르게에..